배우 김태희가 로맨틱 히피로 깜짝 변신했다.
23일 보그 코리아에 따르면 김태희는 최근 뉴질랜드에서 '보그 코리아' 3월호 화보와 표지 촬영을 진행했다.
김태희의 화보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농장에서 '로맨틱 히피 룩'을 콘셉트로, 부스스하게 부풀린 헤어와 보이시한 밀짚모자가 눈길을 끈다.
김태희는 "이번 화보 촬영은 정말 재미있었다"며 "결과가 좋으면 힘들었던 기억은 금세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번 촬영이 그렇다"고 말했다.
촬영은 잦은 비와 여러 장소를 옮겨 다니는 일정 때문에 쉽지 않았지만, 김태희는 오히려 촬영을 걱정하며 스태프를 위로했다고 촬영 관계자가 전했다.
이번 화보를 촬영한 사진작가 오중석은 "김태희는 데뷔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며 누구에게나 똑같이 대하고 여전히 착한 소녀다. 하지만 변신이 필요한 때는 변화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프로페셔널한 면도 지니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광활한 자연의 모습과 김태희의 청순한 매력을 담은 화보는 14페이지에 걸쳐 '보그 코리아' 3월호에 공개되며 3월호 표지도 함께 장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