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배삼룡 타계 소식에 선후배 희극인 '비통'

김수진 기자  |  2010.02.23 11:35
ⓒ유동일 기자 eddie@ ⓒ유동일 기자 eddie@


한국 희극계의 대부인 배삼룡씨가 23일 새벽 84세 일기로 별세했다는 비보에 신구 희극인은 애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은 고인의 부음을 접한 후 유족과 마찬가지 심정으로 이별의 슬픔에 잠겨있다.


생전 고인과 함께 활동한 시기의 후배 코미디언을 비롯해 비록 함께 무대에서 활동하진 않았지만 최고의 선배를 잃은 신세대 코미디언들까지도 고인의 타계 소식에 슬픔을 함께 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개그우먼 김미화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에 "우상이자 아버지를 잃은 기분이다"고 참담함을 드러냈다. 정종철은 "사랑과 존경을 받으셨던 선배님께서 쓸쓸히 가셔서 애통하다"며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많은 코미디언들이 고인과의 추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심경을 드러냈다.

지상파 3사 개그프로그램 관계자들 역시 "고 배삼룡씨는 대한민국의 희극계의 산증인이자 창조자다"면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애도의 뜻을 표했다.


뿐만 아니라 대중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아온 거성인 만큼 고인의 죽음에 대중 역시 안타까움을 드러내고 있다.

1970년대를 풍미한 코미디계의 대부 고 배삼룡은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3일 오전 2시11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타계했다. 향년 84세. 고인의 장례는 한국코미디언협회장(葬)으로 엄수된다. 발인은 25일. 화장 후 분당추모공원 휴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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