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근 기자
이경규가 23일 타계한 원로 코미디언 고 배삼룡을 조문, 심심한 애도를 표했다.
이경규는 24일 오전 11시20분께 빈소가 마련된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을 조문하고 가족들을 위로했다.
이경규는 "나는 신인 때는 배삼룡 선생님과 연기했던 사람"이라며 "가슴이 아프고,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기원한다"고 침통해했다.
이경규는 "따뜻한 분이었다"며 "어린시절 배삼룡 선생님의 코미디를 보고 즐거워힜고, 선생님의 연기를 보고 코미디언의 꿈을 키웠다"고 고인을 회고했다.
이경규는 "후배들이 선배님의 못 다 이룬 꿈을 이루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경규는 지난 23일 오후 열린 제 1회 서울예술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방송연예부문 대상을 수상한 뒤 이날 새벽 타계한 고 배삼룡을 추모하기도 했다.
1970년대를 주름잡은 코미디계의 대부 배삼룡은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3일 오전 2시11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향년 84세로 타계했다.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8시이며, 시신은 화장 후 분당 추모공원 휴에 안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