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승 "故배삼룡, 하늘에도 영혼들 웃겨주시길"

김현록 기자  |  2010.02.24 14:03
고 배삼룡의 영정 ⓒ이동훈 기자 고 배삼룡의 영정 ⓒ이동훈 기자


코미디언 이원승이 지난 23일 타계한 코미디의 대부 고 배삼룡의 빈소를 찾아 추모했다.

이원승은 24일 오후 고 배삼룡의 빈소가 차려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원승은 "선배님의 후배지만 팬이기도 했다"며 "즉석에서 연기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저렇게 하시는구나 하고 감탄했었다"고 고인을 기렸다.

이원승은 "웃을 것이 없었던 시절 TV에 나와서 비실비실한 모습으로 많은 웃음을 주셨다"며 "오래도록 기억돼야 할 분이다. 이 세상에서 많은 이들을 웃기셨듯이 하늘에서도 많은 영혼들을 웃겨주시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1970년대를 주름잡은 코미디계의 대부 배삼룡은 2007년 6월 흡인성 폐렴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오다 23일 오전 2시11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에서 향년 84세로 타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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