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PM팬 100여명 JYP사옥에 집결

김수진 기자  |  2010.02.25 21:00


한국 비하 발언 논란으로 그룹을 탈퇴하고 미국으로 떠난 2PM의 리더 재범이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와 전속계약을 해지, 사실상 그룹에서 영구 탈퇴한 가운데 2PM팬 100여명이 JYP사옥에 집결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오후 이 같은 JYP공지사항을 통해 알려진 직후, 2PM팬들은 이에 반발하며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JYP사옥으로 몰려들기 시작해 오후 8시 50분 현재 100여명이 모였다.

2PM 팬들은 재범이 그룹을 탈퇴할 당시에도 그의 복귀를 희망하며 JYP사옥 근처에서 집회를 연 바 있다.


재범이 지난해 9월 그룹 탈퇴 후 미국으로 떠난 이후 JYP는 비밀리에 그의 복귀를 준비했지만, 돌연 그의 탈퇴 및 전속계약해지는 팬들에게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다.

JYP는 25일 오후 "박재범의 복귀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박재범군 본인의 사생활 문제이므로 그 내용을 밝힐 수는 없지만, 그 문제의 내용은 작년 9월 팀 탈퇴 시의 문제보다도 훨씬 더 안 좋고, 또 사회적으로도 훨씬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이에 본사 소속 연예인으로 더 이상 적합하지 않다는 판단 하에 그와의 연예인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해 9월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재범은 사건이 불거진 직후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과 함께 공개 사과했으나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3일 뒤인 8일 2PM 탈퇴를 선언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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