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동자' 정종철, '퍼코디언' 新장르 개척 나선다

김현록 기자  |  2010.02.27 10:18
정종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종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오랜만에 코미디 공연 무대에 서는 정종철이 '퍼코디언'이라는 신 장르 개척에 나선다.

정종철은 오는 3월 중순부터 대학로 갈갈이홀에서 본격 막이 오르는 '퍼코디언'의 기획자이자 출연자로 새롭게 팬들 앞에 설 예정이다. MBC '하땅사' 출연을 잠시 쉬면서 절치부심해온 정종철은 처음으로 공연 무대의 기획을 맡아 관객들을 만날 꿈에 부풀어 있다.


정종철이 준비한 무대의 이름은 바로 '퍼코디언'. 이는 정종철이 '퍼포먼스'와 '코미디언'을 조합해 만든 신조어로 기존의 코미디 무대에 퍼포먼스 형식이 강한 다른 볼거리를 결합한 새로운 장르다.

정종철은 "기존의 개그 공연이 '개그 콘서트' 같은 TV 개그 프로그램의 코너를 무대에서 재현하는 형식이었다면 이번은 전혀 다르다"며 "저글링과 삐에로 공연, 콩트와 스탠딩 개그 등 각종 볼거리와 개그를 결합해 시로운 볼거리를 선사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퍼코디언'에는 정종철 외에 KBS 2TV '개그콘서트'의 '옹알스' 코너를 이끌었던 조수원, 채경선, 조준우가 함께 이 특별한 무대에 선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퍼코디언'의 예비 공연은 1시간30분이라는 공연 시간이 어떻게 흘렀는지 모르겠다는 소감이 이어질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후문이다.

정종철은 이어 "직접 개그 공연의 기획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한국어를 잘 모르는 외국인이 관람하더라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폭넓은 관객층이 즐길 수 있는 신선한 무대를 준비했다.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공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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