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팬간담회서 "2PM 6명이 오히려 피해자"

김지연 기자  |  2010.02.28 01:11


한국 비하 발언 논란으로 그룹 탈퇴 후 미국으로 떠난 2PM의 리더 재범의 전속계약 해지 발표 후 팬들과 간담회를 가진 JYP엔터테인먼트가 나머지 여섯 멤버가 오히려 피해자라고 입장을 밝혔다.


2PM 여섯 멤버들과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 정욱 대표는 27일 오후 3시부터 4시간에 걸쳐 서울 문정동 가든파이브에서 팬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 내용과 관련, 2PM팬들은 28일 0시20분께 팬카페 '핫티스트'를 통해 공지를 올렸다.


이 내용에 따르면 정욱 대표는 지난 25일 재범 전속계약해지 공지에서 '심각한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밝힌 것에 대해 "이 문제로 인해 일어나지 않은 사건이 발생한 후에 6명의 멤버들이 배신자가 되지 않기를 원했다. 한 명보다 나머지 6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정욱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작성한 공지에 거짓을 작성할 수 없었다"며 "도식적으로 살펴보자면 6명은 피해자이며 솔직하게 말을 하지 않으면 지속적으로 이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것이기 때문에 '심각한 사생활 문제'라고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특히 정 대표는 "JYP는 소속연예인의 사생활을 관리할 책임이 없으며, 따라서 본 건에 대한 모든 책임은 1차적으로 박재범이 전적으로 져야한다고 생각한다"며 "도식적으로 이 건을 본다면 박재범은 가해자이며, 나머지 6명의 2PM의 멤버들과 사측은 피해자"라고 거듭 주장했다.

정욱 대표는 다만 '심각한 사생활 문제'라고 밝힌 이 내용에 대해 "유출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이건에 관련된 사람이 있기 때문에 JYP가 아니더라도 유출될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전적인 책임이 사측에 있지는 않다"고 주장했다.

한편 재범은 2005년 미국의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인 마이스페이스에 "한국을 떠나고 싶다" 등의 글을 올린 것이 지난해 9월 5일 네티즌 사이에 알려지면서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팬들은 그간 그의 복귀를 위해 다양한 운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지난 25일 JYP가 팬카페에 공지글을 띄우고 지난해 한국 비하 발언 구설수와 관련, 팀을 탈퇴하고 미국에 머무르고 있는 재범의 전속계약해지 사실을 알렸다. JYP측은 "재범의 사생활과 관련해 밝힐 수 없는 이유로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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