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미남 밴드' FT아일랜드가 태국과 홍콩에 이어 타이완에서도 매진사례 속에 성황리에 공연을 벌이며 '아시아 스타'로 성장하고 있다.
FT아일랜드는 27일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3000명이 객석을 가득 메운 채 열린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만 공연은 이미 지난해 12월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1시간 만에 매진돼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27일 열린 공연은 당시 예매 열기가 그대로 이어져 공연내내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다.
FT아일랜드는 'Missing U'로 공연의 시작을 알렸으며, '사랑앓이', '나쁜여자야', '바래' 등 10여 곡을 부르며 관객을 열광의 도가니로 몰아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2시간 동안 대만 팬들은 흥분된 상태로 FT아일랜드에 대한 응원을 멈추지 않았다.
FT아일랜드가 공연을 벌인 공연장 주위에는 미처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팬들이 FT아일랜드 멤버들을 혹시 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감에 공연장 주위에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루면서 일대 혼잡이 빚어지기도 했다.
FT아일랜드는 이미 지난 6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4000명을 동원한데 이어 16일에는 홍콩 팬 미팅에서 1000명을 동원했다.
이번 대만공연에도 3000명을 불러 모으며 아시아 주요 국가에서 뜨거운 인기를 실감하면서 '아시아 스타'로 성장하고 있음을 실감했다.
FT아일랜드 소속사 FNC뮤직 측은 28일 오후 "FT아일랜드는 데뷔와 동시에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상당한 인기가 있었지만, 이홍기가 드라마 '미남이시네요'에 출연하면서 급격히 인지도가 높아졌다"면서 "앞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투어가 남아 있어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