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떴2', '토토'에 '괴력윤아'까지 캐릭터잡기 분주

김건우 기자  |  2010.02.28 18:43
SBS 간판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1부-패밀리가 떴다' 시즌2(이하 패떴2, 연출 곽승영 이양화)가 멤버들의 캐릭터 잡기에 나섰다.


28일 오후 방송된 '패떴2'는 김원희 윤상현 옥택연 윤아 조권 신봉선 지상렬의 강원도 곰배령에서 좌충우돌 하루를 유쾌하게 그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첫 만남을 가진 '패떴2' 멤버들이 각자의 캐릭터를 그려가는 과정을 담았다. 앞서 '패떴' 시즌1'이 김계모, 천데렐라 등의 재미있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지상렬은 "윤상현은 말끝마다 토를 단다"며 "오늘부터 토토라고 부르겠다. '패떴2'의 투덜이다"고 말했다. 또 제작진은 지상렬이 '내 귀에 캔디'를 부르는 것을 보고 "지상렬이 망나니"라고 말했다.


소녀시대의 윤아는 괴력 소녀로 눈길을 끌었다. 물고기 쉬리를 잡아오라는 미션에서 얼음을 깨기 위한 도구인 도끼를 부러뜨린 것. 지상렬 김원희 등은 '감당하지 못할 괴력'이라며 놀라워했고 윤아는 "나무가 왜 이렇게 부실하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신봉선에게는 윤아의 밥 짓기 실력을 구박하는 모습을 보고 '시어머니'라는 호칭을 붙였다.


'패떴2'는 예능 새내기들의 초보 적응기도 담았다. 윤상현은 지상렬에게 "예능을 잘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물었고, 지상렬은 "가르쳐 줄게 없다"며 "조권을 신경쓰는데. 네가 결혼을 일찍 했으면 조권은 아들이다"며 핀잔을 줬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윤상현의 혹독한 신고식인 몰래카메라다. 김원희는 "윤상현씨가 저를 약간 어려워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서로 친하게 지내라면 한 방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연출의도(?)를 밝혔다.

이날 김원희는 전날 윤상현이 '광대에 뭐 넣으셨어요?' '간수치가 높으세요? 다크 서클이 있으셔서' 와 같은 당황스러운 질문을 한 것에 비수를 갈고 있었다.


김원희는 윤상현에게 "상현이가 나를 불편해 한다고 하는데 이야기해봐. 나 무섭다고 했다며 뭐를 가지고 그런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너 김남주 무섭다며. 내가 간수치가 정말 나쁘다며 어떻게 하려고 했냐"며 몰아붙였다. 이어 "어렵다면 어렵다고 이야기해라. 이야기하면 내가 빠지겠다"고 말했다. 이에 윤상현은 갑자기 눈물을 쏟아 출연진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날 방송의 마지막은 곰배령을 위한 홍보영상 만들기다. 영하 15도의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여름 복장으로 갈아입은 '패떴2' 멤버들은 올 여름 곰배령 휴가를 '강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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