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미다' 서유정, 폭설 뚫고 첫 맞선 '불발'

김건우 기자  |  2010.02.28 19:21


탤런트 서유정이 100년만의 폭설을 뚫고 SBS '일요일이 좋다2부-골드미스가 간다'(이하 골미다)에서 나선 첫 맞선이 불발됐다.


서유정은 28일 방송된 '골미다'에서 창업컨설턴트 이사 최상준씨와 맞선에 도전했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폭설에 경비행기가 출발하지 못해 승합차로 강원도 정동진까지 이동했다.

서유정은 "나무야 넌 마음을 아니? 눈이 이렇게 싫어본 적은 처음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맞선남은 오전 11시 30분에 도착했지만, 서유정은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맞선 장소에 등장했다. 이에 송은이는 "'골미다' 최초 재난영화 스타일 맞선이다"고 평했다.

최상준씨는 오랜 시간 기다렸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실물이 미인이다. 심장이 떨린다"며 "오래 기다렸지만 너무 떨리고 설레서 가슴만 붙잡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 서유정이 다칠 것을 우려했다. 서유정은 "차가 180도 돌아서 죽을 뻔 했다"고 말하자 최상준씨는 "그렇게 큰 고비를 넘겨서 만난 사람이 저 네요"라며 마음을 전했다.

두 사람은 식사를 함께 하며 핑크빛 분위기를 이어갔다. 최상준씨는 서유정이 스노보드 초보라고 말하자 "턴 이상은 제가 가르쳐 드리겠다"고 제안했다.

또 속마음을 말하는 시간에서 최상준씨는 "유정씨는 바닷물 색깔 같은 것 같다"며 "여러 빛깔의 바닷물처럼 다채로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서유정은 "너무 힘들게 정동진에 왔는데 힘든 마음이 싹 잊혀졌다"며 "좀 더 알아보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맞선 후 서유정은 "다정다감하고 이 사람은 나를 높이 평가해줄 수 있는 사람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모두에게 친절한 게 아닌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최상준씨는 "서유정이 의외로 조근 조근하고 내성적인 면도 있어서 제가 적극적으로 해야 즐거운 시간이 될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마지막 최종 선택에서 최상준씨는 나타났지만 서유정은 자리에 나타나지 않았다.

서유정은 "'골미다'에 들어온 이유가 결혼을 전제로 들어온 것인데 좀 더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여긴다"며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말했다.

최상준씨는 "겨울바다, 해변열차 모두 추억이 됐다. 가금이라도 그 추억을 꺼내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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