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범母 "의젓한 재범이 보고 희망갖게 됐다"

길혜성 기자  |  2010.03.01 17:21


재범의 2PM 탈퇴를 반대하는 2PM 팬연합 중 한 곳인 언더그라운드(www.we-love-jaebeom.com) 측이 재범 어머니의 말을 전했다.


언더그라운드 측은 1일 알림란을 통해 '언더그라운입니다'란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언더그라운드 측은 "2월 25일 JYPE가 재범군의 영구탈퇴를 공지한 후 기획사의 무책임하고 비인간적인 처사에 맞대응하고자 했다"라며 "어떻게든 훼손된 재범군의 명예라도 되돌려주고 싶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6개월 동안 각종 루머와 상처로 힘든 시간을 보냈던 재범군과 재범군 가족분들이 더 이상 이슈가 되는 것을 원치 않고 이 또한 시간이 흐르면 상처가 아물지 않겠냐며 그 어떤 대응도 바라지 않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범군과 재범군 부모님의 결정인 만큼, 저희도 그에 따르기로 했고, 억울하고 분하지만 재범군이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재범군을 위하는 팬들의 마지막 배려이자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언더그라운드 측은 이 글에서 "재범군의 어머님께서 팬 분들께 드리는 전언"이라며 재범의 모친의 입장도 전했다.

언더그라운드에 따르면 재범의 모친은 "모든 팬분들께 감사하다고 전해 주시고요. 가끔씩 관심가지고 지켜보시라 말씀 드려 주세요. 온갖 루머에 충분히 절망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의젓한 모습 보여주는 재범이를 보고 저희는 절망보다는 희망을 가지게 됐어요. 모든 팬분들께 감사 드려요. 너무 너무 수고 많으셨어요"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 마음 팬분들에게 꼭 전해 주시고 팬분들의 마음에 상처 하루빨리 치유될수 있도록 기도할게요. 우리 재범이 믿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감사해요. 재범이에게는 결코 좋지 않은 결말이지만 이렇게라도 이 사건이 끝이 날 수 있어서 마음은 홀가분하네요"라고 덧붙였다.


재범의 모친은 "이 일을 끝으로 더 이상 우리 재범이가 좋지 않은 일로 이슈가 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pm 동생들도 많이 사랑해 주세요. 재범이 때문에 그 아이들도 가족들도 마음 고생 많았을 거예요"라고 마무리 했다.

한편 지난 2월 25일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박재범의 복귀를 계획하고 있었지만 본인이 직접 사적으로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고백해 전속계약을 해지하게 됐다"며 재범이 2PM에서 영구 탈퇴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월 27일 팬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한 2PM 여섯 멤버들은 "회사가 지난 25일 공지한 사항에 대해 동의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여섯 멤버는 이날 "재범의 탈퇴와 별개로 우리에게 그는 아직도 좋은 형이고, 보고 싶다고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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