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현우·이보영 '부자의 탄생' 재미+신선

김수진 기자  |  2010.03.01 23:22


KBS 2TV 새 월화미니시리즈 '부자의 탄생'(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이 신선함과 재미를 충족시키며 눈길을 끌었다.

1일 오후 첫 방송된 '부자의 탄생'은 재벌 아버지를 찾아 나서는 한 남자 최석봉(지현우 분)의 이야기.


얼굴도 본적 없는 재벌아버지를 두었다는 강한 믿음으로 살아온 최석봉은 대한민국 상위 1%상류층이 주로 머문다는 5성 호텔 직원이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최석봉과 이 호텔 본부장으로 부임해 온 4000억원 상속녀 이신미(이보영 분)의 첫 만남이 공개됐다. 최석봉은 이신미를 담당하는 벨보이로 '짠순이' 재벌인 이신미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이게 된다.


방송초반에는 최석봉의 탄생도 소개됐다. 최석봉의 어머니(최송현 분)가 남자친구에게 차인 날, 우연히 공항에서 만난 재벌남(손호영 분)과 술을 마시게 되고, 우발적인 하룻밤을 보낸다. 당시 만들어진 아이가 최석봉이다.

이 드라마는 기존 재벌가의 삶을 그리는 대신, 누구나 재벌이 될 수 있다는 비법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하는 형식.


연출자 이진서PD는 첫 방송에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재벌과 부자에 대한 이야기가 그동안 많았다. 비슷비슷한 부자 캐릭터와 재벌 2세 캐릭터가 많았다. 이 드라마는 캐릭터에 있어서 현실감있고, 인간적이고 생동감있는 그려낼 것이다"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대사회의 화두인 부자란 무엇인가, 사회에 도움이 되는 바람직한 부자와 기업상을 제시해보고자 이 드라마를 만들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 드라마는 군 제대 후 복귀하는 남궁민과 신세대 스타 이시영 이보영 지현우 등 젊은 연기자가 포진, 신선한 매력을 발산하며 시청자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실력파 중견배우 성지루 윤주상 박철민 정한용 등 명품 조연 군단이 극의 중심을 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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