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너도나도 아카데미 수상작 맞히기 놀이

김관명 기자  |  2010.03.02 17:49
2일 현재 82회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수상자 예측투표ⓒ박스오피스모조 2일 현재 82회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수상자 예측투표ⓒ박스오피스모조


오는 7일(현지시간)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미국 언론과 평단, 영화 전문 사이트, 전문가를 자처하는 개인 블로거까지 나서서 수상작(자) 맞히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미 폭스411뉴스는 1일 자칭 아카데미 전문가의 입을 빌린 '닥터 아카데미의 예측'(Dr. Oscar Predicts..)이란 코너를 마련했다. 닥터 아카데미는 "폭스411뉴스 독자는 내 예측만 잘 들어도 아카데미 수상작을 미리 알 수 있다"고 호언한 뒤 2008, 2009년 자신의 예측 정확도를 일일이 설명했다.

닥터 아카데미가 꼽은 최우수작품상 예상 수상작은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록커'. 그는 그 이유로 "이라크 전쟁 이야기 '허트 록커'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많이 이야기되는 영화"라며 "또한 '아바타'와 공동 최다인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고 미프로듀서조합에서도 최고영화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그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최우수작품상 수상확률은 모두 15%라고 밝혔다.

미국 뉴욕매거진도 '허트 록커'의 손을 들어줬다. 뉴욕매거진은 이날 '벌처의 오스카 최종 예측'이라는 코너를 통해 최우수작품상에 '허트 록커', 감독상에 '허트 록커'의 캐서린 비글로, 남우주연상에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 여우주연상에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을 예상했다.


뉴욕매거진은 이어 남우조연상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 여우조연상에 '프레셔스'의 모니크, 각색상에 '인 디 에어', 애니메이션상에 '업', 촬영상에 '아바타', 미술상에 '아바타', 의상상에 '영 빅토리아', 분장상에 '스타 트렉'을 찍었다.

힛픽스닷컴은 감독상에 '허트 록커'의 캐서린 비글로, 주제가상에 '업'의 'The Weary Kind', 남우조연상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 여우조연상에 '프레셔스'의 모니크를 점찍었다. 뉴욕매거진과 대동소이한 예측이다.

SF스테이션닷컴은 남우주연상에 '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 '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 남우조연상에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프 왈츠, 여우조연상에 '프레셔스'의 모니크를 꼽았다. 작품상은 예상 평론가 사이에서 2대1로 나뉘었는데 2명은 '아바타', 1명은 '허트 록커'의 손을 들었다.


한편 박스오피스모조닷컴이 진행하고 있는 오스카 예측 투표에서는 2일 오후 5시 현재 '아바타'가 63.8%의 지지로 최우수작품상을 거머쥘 것으로 예측됐다. '허트 록커'는 31.2%에 그쳤다.

감독상은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49.1%)과 '허트 록커'의 캐서린 비글로(47.9%)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남우주연상은 제프 브리지스(79.9%), 여우주연상은 산드라 블록(76.5%), 남우조연상은 크리스토프 왈츠(85.2%), 여우조연상은 모니크(80.5%)가 압도적 차이로 받을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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