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 2', 접수 11시간만에 2만명 지원

문완식 기자  |  2010.03.03 10:44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엠넷 '슈퍼스타K'가 2009년에 이어 올해에도 접수 첫 날 2만 명의 응시자가 몰리며 성황을 이루고 있다.


3일 엠넷미디어에 따르면 엠넷미디어는 ARS 1600-0199번과 엠넷닷컴 UCC를 통해 지난 2일 오후 1시부터 오디션 접수를 받기 시작했으며 2일 밤 12시까지 11시간 동안 ARS로만 2만 920명이 응시했다.

지난 2009년에 오디션 접수 첫 날인 4월 6일 자정부터 밤 12시까지 단 24시간 만에 5천 600명이 몰린 것에 비하며 8배가 증가한 셈이다.


김용범 PD는 "지난해에도 ARS 폭주로 인해 접수 중간 전화 회선을 늘린 경험이 있어 올해는 초반부터 지난해 보다 3배 이상 늘려 준비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첫 날부터 오디션 접수 폭주로 인해 전화가 또 다시 마비가 됐다"며 "현재 전화 회선을 지금에서 2~3배가량 더 늘리는 쪽으로 협의 중에 있다"고 밝혔다.

현재 오디션 응시자 수는 8개 지역 중 서울 지역이 압도적으로 많으며 이어 부산, 대구, 대전, 인천, 광주, 춘천, 제주 순. 오는 4월 17일 대전에서 첫 지역 예선이 열릴 예정이다.


김PD는 "오디션 접수는 지역 예선이 끝나는 6월 초까지 받을 계획"이라며 "혹시 전화 통화가 잘 되지 않더라도 조급해 하지 말고 시간을 두고 응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단 예선 경쟁력을 줄여보겠다며 마지막까지도 눈치를 보는 일부 오디션 응시자들이 있어 마지막 지역으로 갈수록 경쟁력이 높을 수도 있으니 이 점은 유념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엠넷미디어가 지난해 침체된 가요계에 활력을 불어놓고 능력 있는 신인가수를 양성하겠다는 취지로 처음 선보인 대국민 스타 발굴 오디션 '슈퍼스타K'는 양현석, 이효리, 이승철, 윤종신 등 톱 스타들의 심사위원 참여, 이전 오디션들과는 다른 독특한 콘셉트로 초반부터 주목 받기 시작했다.


두 달에 걸쳐 전국 오디션 지원자 72만 명, 케이블 사상 최고 시청률 8.47%를 기록하는 등 폭발적인 이목을 끌며 대한민국에 노래 열풍을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우승자 서인국을 비롯해 길학미, 박태진, 조문근, 정슬기, 김국환 등의 신인 스타를 발굴해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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