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시원보자..日서 1천팬 운집에 도쿄도심 마비

김지연 기자  |  2010.03.03 11:21


최근 한 설문 조사에서 일본인이 가장 사랑하는 한류스타로 뽑힌 류시원이 열흘 새 도쿄 도심을 두 번씩이나 마비시켜 화제가 되고 있다.


류시원은 지난달 16일 일본 도쿄의 시내에서 열린 무료 팬미팅에서 2000여 명의 팬을 동원, 인근의 교통을 마비시킨 데 이어 이번에는 출연하는 드라마 '한쵸-진난경찰서 아즈미반' 촬영으로 또 한 번 팬들을 불러 모았다.

사사키 구라노스케 주연의 '한쵸-진난경찰서 아즈미반'은 진난 경찰서에 소속된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지난해 TBS-TV에서 15부작으로 방송된 작품. 시즌 1의 방송 이후 그 인기에 힘입어 올해 다시 시즌2로 방영되고 있는 일본의 인기 드라마로 최종회 스페셜 게스트로 류시원이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일본 언론은 물론 현지 관계자들 사이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7일 '한쵸-진난경찰서 아즈미반' 시즌 2-최종회에 한국의 경찰 박세중 역을 맡아 특별 출연하는 류시원을 응원하기 위해 모인 수백여 명의 팬들과 드라마의 촬영을 위해 진행한 TBS의 엑스트라를 모집에 지원, 출연을 위해 촬영장을 찾은 팬들까지 모여 도쿄 하라주쿠에서 이뤄진 촬영장은 류시원의 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특히 이날 촬영은 류시원이 주인공 범인으로 오인해 추격하는 도심 총격전으로 긴박감이 넘치는 액션 장면이 연출, 주변을 지나던 일반시민들의 발걸음까지 멈추게 하여 순식간에 1000여 명이 넘는 인파가 모 북새통을 이뤘다.


일본 데뷔 이래 네 번째 드라마에 출연하는 류시원은 3일 소속사를 통해 "일본에서 오랜만에 드라마를 통해 팬들과 만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배우로서 처음 맡게 된 형사역할을 통해 보여 질 새로운 모습을 기대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주일간의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귀국한 류시원은 당분간 국내에 머물며 본인이 감독으로 있는 레이싱팀 team106의 출정식 등을 준비할 예정이다. 류시원이 출연한 '한쵸-진난경찰서 아즈미반' 시즌 2-최종회는 오는 22일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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