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2'의 세 주인공 황정음, 티아라 지연, 윤시윤
'미스터 주부퀴즈왕'을 연출한 유선동 감독이 공포영화 '고사2' 메가폰을 잡는다.
3일 '고사2' 제작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고사2' 연출을 유선동 감독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유선동 감독은 '미스터 주부퀴즈왕'을 연출하고 '아라한 장풍대작전' 각본을 쓴 충무로의 기대주.
전편을 뮤직비디오 감독인 창 감독이 연출한 데 비해 속편은 정통파를 고수한 셈이다.
'고사2'는 2008년 여름 개봉해 170만 관객을 모으며 흥행한 '고사'의 속편. 당시 '고사'는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과 10억원에 못미치는 제작비로 제작됐지만 흥행에 큰 성공을 거둬 영화계의 주목을 받았다.
새롭게 제작되는 '고사2'는 한 고등학교에 교생 선생님이 찾아온 뒤 잇달아 살인이 일어나면서 벌어지는 공포를 담을 계획이다. '지붕뚫고 하이킥'으로 주가를 날리고 있는 황정음과 '공부의 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 지연이 출연을 확정했다.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 중인 윤시윤이 학생과 교생선생님으로 또 한 번 인연을 맺는다.
'고사2'는 프리 프로덕션을 마친 뒤 조만간 전모를 공개,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