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석 미니홈피에 가면, 김연아가 있다

김태은 기자  |  2010.03.03 14:11




2010밴쿠버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이호석 선수가 자신의 미니홈피에 대표팀 선수들의 사진을 올려 주목받고 있다.

이호석은 지난달 27일 캐나다 밴쿠버 현지에서, 2일 귀국한 후 미니홈피에 이번 올림픽 메달리스트들과 함께 한 200여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언론사 사진도 몇 장 섞여있지만 대부분 직접 찍은 사진으로 '호토그래퍼'(호석+포토그래퍼)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자신과 같은 종목인 쇼트트랙에 출전한 성시백, 이정수, 모태범, 곽윤기, 이상화, 조해리, 이은별 등은 물론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금, 은메달을 딴 이승훈, 피겨스케이팅의 김연아, 곽민정 등의 사진이 골고루 섞여있다.

현지 선수촌 내에서 함께 포켓볼이나 게임을 즐기거나, 방안에서 군것질을 하는 모습, 야경을 배경으로 찍은 단체 사진 등 다양하다. 현지에서 생일을 맞았던 성시백의 파티 현장, 폐막식에서 다함께 즐기는 모습도 담겼다.


특히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며 세계적 스타로 자리매김한 김연아의 사진이 인기를 끌고 있다. '퍼가요'라는 댓글을 남기고 사진을 가져가는 팬들이 줄을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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