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배종옥이 MBC 200억 대작 드라마 '김수로'(연출 최종수)를 통해 처음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배종옥은 김수로왕의 가야 건국 설화를 다룬 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의 정견모주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1985년 방송사 특채 탤런트로 데뷔한 지 26년 만에 최초로 사극 연기를 선보인다.
배종옥이 맡은 '정견모주'는 가야를 세운 김수로왕의 어머니로 내면에는 따뜻함을 가진 한편 위기의 상황에서는 냉정하리만큼 단호한 결단력을 가진 인물. 후에 숨겨진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운명을 바꿔나가는 여장부이자 철의 여인이기도 하다.
'김수로'의 제작진은 "설화 속 인물을 통해 여성 리더쉽의 새로운 표상을 제시할 '정견모주' 가 배종옥의 카리스마로 인해 더욱 빛을 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배종옥의 소속사 토인 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데뷔 이래 첫 사극이기 때문에 걱정과 설레는 마음을 모두 가지고 있다"며 "하지만 드라마 '김수로'가 사상 최초로 '가야 건국'의 이야기를 다루는 의미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배우 역시 기대감을 가지고 있고, 또 많은 분들이 기대해 주시는 만큼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밝혔다.
방송 사상 최초로 가야 건국 설화를 다룬 MBC 특별기획 드라마 '김수로'는 이번 달 중순께, 대형 전투신을 위해 중국 로케이션을 진행한다.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 후속으로 오는 5월 말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