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가수야 독설가야...또 '구설'

문완식 기자  |  2010.03.03 17:23
신해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해철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해철이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솔직한 발언으로 연이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신해철은 최근 한 케이블TV에 출연해 "내 알몸을 본 여성은 100명 이상"이라며 "스무 살에 데뷔해 싱어송 라이터에 얼굴까지 반반했으니 사방에서 '입질'이 들어오지 않았겠나. 록 스타로 20년 이상을 살았는데 100명은 넘지 않겠나"라고 밝혔다.


그는 "자랑도 아니지만 부끄러워할 일도 아니"라며 "당시 라이프 스타일이었을 뿐이다. 선악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이 프로그램에서 "내 음악을 이해하기에 대한민국 대중들의 음악 수준이 낮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었다.


지난달 초에는 당시 표절논란에 휩쓸렸던 씨엔블루에 대해 "씨엔블루가 인디밴드면 파리가 새"리며 "그들이 인디밴드면 내가 은퇴할 것"이라고 자신의 생각을 서슴없이 밝히기도 했다.

그의 '솔직한 발언'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신해철은 지난해 4월 북한의 로켓 발사와 관련 자신의 홈페이지에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합당한 주권에 의거하여, 적법한 국제 절차에 따라 로켓(굳이 icbm이라고 하진 않겠다)의 발사에 성공하였음을 민족의 일원으로서 경축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려, 검찰에 고발당하는 등 곤혹을 치렀었다.


이런 신해철의 발언에 대중들은 "속이 시원하다"는 반응이 있는 반면 발언의 수위를 들어 "듣기 거북하다"는 지적도 있다.

신해철이 인정하든 안하든 분명 그는 많은 팬들을 거느리고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공인'의 지위에 있는 게 사실이다.

가수가 음악이 아닌 '구설'로 계속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분명 본인에게나 대중에게나 썩 유쾌하지만은 않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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