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임성균 기자
1년 8개월 만에 정규 4집으로 가요계로 컴백하는 이효리가 설레는 심경을 밝혔다.
이효리는 3일 오후 자신의 인터넷 팬 카페 '효리투게더'에 새 음반과 관련 글을 올렸다.
그는 "드디어 8개월간의 레코딩 작업이 끝났다"고 음반 발매가 머지않았음을 밝혔다.
이어 "이제 레코딩이 끝났으니 최대한 빨리 앨범을 발매하도록 하겠다"며 ""오래 기다리셨다. 빨리하려고 했는데 잘하려고 하다 보니 오래 걸렸다"고 새 앨범 발매가 늦어진데 대해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늘 그렇지만 이번 작업은 정말 힘들었던 것 같다"며 "이번 앨범은 정말 제가 좋아하고, 하고 싶었던 음악으로 꽉 채웠다. 힘들었지만 너무 신나고 즐겁게 만든 앨범이다. 여러분도 많이 좋아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기대를 부탁했다.
이효리는 지난 2008년 7월 3집 '효리쉬'(Hyorish) 활동 이후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등 예능 활동에 집중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SBS 연예대상에서 영예의 대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하지만 이효리는 올해에는 가수 활동에 좀 더 무게를 두고 활동할 계획이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1월 2일 자신의 팬카페 '효리투게더'에 '해피 2010'이란 제목의 글을 올려 "올해는 4집 만드는 일에만 주력하려 한다. 모든 앨범이 어려웠지만 이번 앨범 만드는 게 정말 쉽지 않다"며 "1월 말쯤 생각했었는데 그보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열심히 잘 만들어 멋지게 컴백할 때까지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