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中소속사 "'조씨고아' 계약 논의 없었다"

전형화 기자  |  2010.03.04 08:38


한류스타 송혜교의 중국 소속사가 최근 첸카이거 감독의 영화 '조씨고아' 캐스팅 논란에 대해 전면 반박했다.

2일 대만일간지 빈과일보는 송혜교 중국 소속사 스텔라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입을 빌어 최근 논란을 일축했다. 스텔라는 "'조씨고아' 출연과 관련해 첸카이거를 만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최근 '조씨고아' 제작사 싱메이잉예 측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송혜교 측에서 대본을 받은 적도 없고 첸카이거 감독을 만난 적도 없다는데 우리가 만난 사람은 송혜교가 아니면 복제품이였냐"고 주장했다.

앞서 싱메이잉예 측은 지난달 "송혜교가 '조씨고아'에 캐스팅됐다"고 중국매체에 밝힌 바 있다. 이에 송혜교 측이 "출연 논의를 한 적이 없다"고 반박하자 또 다시 문제를 제기한 것.


이에 대해 송혜교 중국소속사 스텔라엔터테인먼트는 "첸카이거 감독과 사적으로 두 번 만난 적은 있다"면서 "한 번은 첸카이거 감독이 '매란방' 홍보를 위해 한국을 찾았을 때, 또 한 번은 베이징에서 인사하기 위해 만난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스텔라 측은 "그 만남에서 '조씨고아' 출연과 관련한 이야기나 계약에 대해 이야기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또 스텔라 측은 "현재 송혜교는 왕가위 감독의 '일대종사'에 출연하기로 했다. 두 거장 작품을 어떻게 겹치기 출연할 수 있냐"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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