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장자연 접대의혹 건물, 1년만에 가보니..③

[★리포트]

김건우 기자  |  2010.03.06 06:44
2009년 3월 장자연 전 소속사 김 대표의 건물, 2010년 3월 건물의 모습(오른쪽) 2009년 3월 장자연 전 소속사 김 대표의 건물, 2010년 3월 건물의 모습(오른쪽)


고 장자연의 접대 장소로 지목됐던 건물은 1년이 지났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5일 오후 서울 삼성동 소재의 고인의 전 소속사 건물은 큰 변화가 없었다. 건물은 아직 김 대표 소유였고 세입자만 바뀌었을 뿐이다.


이 건물은 3층 높이로, 당시 1층에 와인바 2층은 사무실 3층은 접견실로 꾸며져 있었다. 정면은 나무 재질로 꾸며져 있고 내부 정원도 있어 주변건물과 차별화됐다. 김 대표는 와인바에서 술과 안주를 주문해 접견실에서 접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년 전 영업을 중지했던 와인바는 약 3개월 전부터 영업을 시작한 상태다. 인근 주민은 와인바의 주인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이에 주변 쓰레기에 폐허 같던 건물은 깔끔하게 정리된 상태다.


접견실로 지목됐던 3층은 디자인 업체가 사용 중이다. 나무 계단을 올라 번호키로 굳게 닫혀있던 이곳에 이제 의혹의 흔적은 없었다. 다만 건물 출입구에 희미하게 보이는 엔터테인먼트 글씨가 이곳의 자취를 느끼게 했다.

김 대표는 이 건물을 매매를 위해 부동산에 의뢰한 상태.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이전부터 매도를 위해 내놨지만 아직 매수자가 없는 상태다"고 말했다.


고인의 사건이 매매에 영향을 끼친 것이냐고 묻자 "아직 매도가 부동산 경기에 비해 높은 편이라 그런 것 같다"며 "장자연 사건이 매매에 영향이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고 장자연\' 소속사의 흔적 희미하게 흔적만 남은 '고 장자연' 소속사의 흔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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