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7일 방송된 '일밤'은 9.1%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한 주 전 5.4%보다 3.7%포인트 시청률이 상승했다. 지난 2월 8일 9.6% 이래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이날 '일밤'은 3사가 동시 생중계한 '밴쿠버올림픽 선수단 환영 국민대축제'로 평소보다 이른 4시10분께부터 5시50분께까지 방송됐다. 줄어든 방송시간 때문에 '우리 아버지' 코너를 제외한 '단비'와 '에코하우스'만 방송됐다.
'일밤' 보다 약 20분 늦게 시작한 SBS '패떴2'는 지난주보다 큰 폭으로 시청률이 하락한 10.1%에 그쳤다. '일밤'과의 시청률 차이는 1%포인트. 이날은 '일요일이 좋다' 역시 '골드미스 다이어리'를 제외하고 '패떴2'만이 방송됐다.
평소와 다른 편성시간의 덕을 봤기 때문에 이날의 시청률 승부만으로 '일밤'의 부활 및 역전을 점치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난해 12월부터 모든 코너를 새롭게 정비하고 부활 작업에 들어간 '일밤'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는 여전한 관심사다.
한편 이가운데 평소와 다름없이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 '1박2일'과 '남자의 자격'은 무려 시청률 30%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