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도박사들은 美오스카 승자를 맞혔을까

김관명 기자  |  2010.03.09 08:52


그래서 할리우드 도박사들의 예측은 맞았나, 틀렸나?

지난 7일(현지시간) 제8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캐서린 비글로 감독의 '허트 로커' 6관왕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과연 할리우드 도박사들은 이를 맞혔을까. 정답은 '대부분 맞혔다'.


우선 배트ED닷컴은 시상식이 열리기 일주일 전부터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가 '아바타'의 제임스 카메론보다 아카데미 감독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작품상 또한 '허트 로커'가 근소한 차이로 '아바타'를 제치고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실제 시상식에서 '허트 로커'는 작품상과 감독상, 각본상과 음향상, 음향효과상, 편집상 등 6관왕에 올랐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성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한 것은 캐서린 비글로우가 처음이다.


이에 비해 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아바타'는 미술상, 촬영상, 시각효과상 등 3개 부문 수상에 그쳤다.

배트ED닷컴은 또한 남자주연상('크레이지 하트'의 제프 브리지스)과 여자주연상('블라인드 사이드'의 산드라 블록), 남자조연상('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의 크리스토퍼 왈츠)과 여자조연상('프레셔스'의 모니크)까지 정확히 맞혔다.


매드잭스포츠닷컴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작품상만 '아바타'의 우위를 점쳤다가 틀렸을 뿐, 감독상은 '허트 로커'의 캐서린 비글로우가 받을 것이라고 이 사이트는 전망했었다. 남녀주연상도 제프 브리지스와 산드라 블록 수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봤다. 남녀조연상도 크리스토퍼 왈츠와 모니크를 꼽았다.

베팅전문사이트 이지아즈닷컴의 경우 남우주연상은 '크레이지 하트'에서 열연한 제프 브리지스가 6대1의 확률로 받을 것으로 전망했었다. 이 사이트는 '인 디 에어'의 조지 클루니에게 13대1, '허트 로커'의 제레미 레너에게 28대1의 수상 확률을 매겼었다.

이 사이트는 또한 배당금을 가장 많이 받을 수 있는 경우로 '아바타'가 시각효과상을 받지 못할 때를 꼽았는데, 시상식 결과 '아바타'는 시각효과상은 물론 촬영상, 미술상까지 쓸어갔다.

다음은 82회 아카데미 시상식 결과

▶작품상=허트 로커 ▶감독상=캐서린 비글로우(허트 로커) ▶남우주연상=제프 브리지스(크레이지 하트) ▶여우주연상=산드라 블록(블라인드 사이드) ▶남우조연상=크리스토프 왈츠(바스터즈:거친 녀석들) ▶여우조연상 =모니크(프레셔스)

▶각본=허트 로커 ▶각색=프레셔스 ▶촬영=아바타 ▶미술=아바타 ▶의상=영 빅토리아 ▶편집=허트 로커 ▶음향효과=허트 로커 ▶시각효과=아바타 ▶분장=스타트랙 ▶주제가=크레이지 하트 ▶음악=업 ▶음향=허트 로커 ▶외국어영화=시크릿 인 데어 아이스 ▶단편영화=더 뉴 테넌트 ▶단편애니=로고라마 ▶장편애니=업 ▶단편다큐=뮤직 바이 프루던스 ▶장편다큐=코브 ▶평생공로상 =존 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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