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 애인' 이은주, 젝키 이재진 친동생

길혜성 기자  |  2010.03.09 16:39


90년대 최고 인기 아이돌그룹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이자 현재 국내 최대 가요 기획사는 꼽히는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인 수장 양현석이 9일 오후 자사 홈페이지에 올린 글을 통해 스위티 출신의 이은주와 9년 열애 중이며, 결혼도 계획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양현석의 글 공개와 함께, '양현석의 그녀' 이은주는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은주는 1981년생으로 올해 우리나이로 서른살이 됐다. 양현석의 실제 생년이 1969년이니, 양현석과는 띠동갑인 셈이다.


이은주는 2002년 YG엔터테인먼트 소속의 여성 3인조 그룹 스위티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즉, 양현석과는 소속사 사장과 아티스트의 관계임과 동시에 연인이었던 셈이다. 이은주는 데뷔 당시, 젝스키스 출신의 이재진의 친동생으로 알려져 화제를 끌기도 했다.

이후 이은주는 2006년 송백경 등과 함께 4인조 혼성 그룹 무가당을 결성, 다시 한 번 가요팬들 곁으로 다가섰다. 하지만 이은주는 지난 2007년 7월 무가당의 새 싱글 '오에오'를 끝으로 현재까지 특별한 연예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


이런 이은주가 다시 한 번 세간의 주목을 받은 것은 지난해 3월 친오빠 이재진이 군무이탈을 했을 때였다. 당시 이은주는 백방으로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재진도 군대로 돌아온 후에는 마음을 고쳐 잡은 뒤, 현재까지 군생활을 열심히 하고 이다.

한편 양현석은 직접 올린 글에서 "9년을 만나오면서 단 한 번도 다른 여자가 내 여자친구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을 안 해온 것을 보면. 제 눈에 단단히 뭐가 씌었던가 아니면 흔히 말하는 천생연분인 듯다"라고 밝혔다.

이어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 2008년 어머니마저 돌아가셨을 당시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보면서 평생 그녀의 반려자이자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됐다"라고 전했다.


양현석은 또 "오늘이 바로 그녀의 30번째 생일이기도 한데, 저의 힘든 고백이 그녀에게 작은 선물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21살에 저를 만나 9년 동안 불편하게 만들었던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라며 "내일부터 그리고 내년 생일부터는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겠다는 낯간지러운 약속과 함께 길고 길었던 9년간의 비밀 연애 생활과 FROM YG의 마지막 페이지를 덮을까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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