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띠동갑' 양현석·이은주의 9년 사랑

이수현 기자  |  2010.03.09 16:32
양현석(왼쪽)과 이은주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왼쪽)과 이은주 ⓒ사진=머니투데이 스타뉴스, YG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의 실질적 수장 양현석이 스위티 이은주와의 9년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양현석은 9일 오후 YG엔터테인먼트 공식 홈페이지의 '프롬 YG'코너에 글을 올려 이은주와 교제 사실과 결혼 계획 등을 밝혔다.


양현석의 교제는 최측근이라 할 수 있는 소속 가수들에게도 비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은 "몇 년 전인가 여자 친구가 있다는 말을 언론에 한번 말한 적은 있었다"면서도 "단 한 명의 여자친구를 9년째 만나오면서도 그게 누구인지, 이름이 무엇인지 주변 사람들에게는 물론 지누션, 원타임, 빅뱅 등 가장 가까운 후배 소속가수들에게조차 단 한 번도 말해 본 적이 없다"고 털어놨다.


이 같은 비밀 유지가 양현석의 9년 열애를 이어온 원동력으로 해석된다.

또한 양현석은 "9년을 만나오면서 단 한 번도 다른 여자가 내 여자친구보다 더 예쁘다는 생각을 안 해온 것을 보면 제 눈에 단단히 뭐가 씌었든가 아니면 흔히 말하는 천생연분인 듯 싶다"며 변치 않은 애정을 드러냈다.


양현석은 오랜 기간 이은주를 지켜봐오며 든든한 바람막이가 되어주기도 했다.

양현석은 "여자친구의 아버지가 지병으로 돌아가시고 얼마 되지 않아 2008년 어머니마저 돌아가셨을 당시 여자친구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봤다"며 "평생 그녀의 반려자이자 든든한 보호자가 되어주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21살에 저를 만나 9년 동안 불편하게 만들었던 점에 대해 미안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다"며 오랜 연인에게 그간의 비밀 연애에 대해 미안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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