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두나가 일본 영화 '공기인형'극중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해 화제가 되고 있다.
배두나가 주연하고 '아무도 모른다'의 고레에다 히로카즈 일본 영화감독이 손잡은 '공기인형'은 다음 달 8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배두나가 머리에서 발끝까지 그가 연기하는 공기인형과 싱크로율 100%라고 평가받으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영화는 어느 날 갑자기 감정을 갖게 된 실물크기의 공기인형 '노조미'(배두나 분)가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아라타 분)와 사랑에 빠지며 점차 인간이 되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멜로 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배두나라는 멋진 배우가 없었다면 이 영화를 만들기 어려웠을 것!"이라고 극찬할 정도로 배두나는 이 영화를 통해 일본에서도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10일 오전 영화 관계자는 "무표정한 얼굴, 익숙하지 않은 언어, 호기심 어린 눈빛, 생소하고 낯선 감정 표현 등 배두나는 다양한 감정을 느끼며 점점 인간으로 변해가는 인형 노조미의 모습을 깊이 있는 내면연기와 섬세한 감정표현으로 완벽하게 소화해냈다"고 밝혔다.
한편 배두나는 '공기인형'을 통해 해외 평단의 뜨거운 호평과 함께 외국 배우로는 최초로 일본의 여우주연상 3관왕 석권이라는 쾌거를 이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