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상상엔터테인먼트>
3D 영화 '현의 노래'가 촬영에 돌입했다.
10일 영화 '현의 노래' 제작사 상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현의 노래'는 최근 이성재 안성기 왕석현의 캐스팅을 완료한 뒤 9일 촬영을 시작했다. 이성재가 '우륵'을, 안성기가 신라 최고 장수 이사부 역을, 왕석현이 우륵의 수제자 역을 맡았다.
9일 첫 촬영 장면은 우륵(이성재 분)이 제자 나문(왕석현 분)과 함께 갈대밭으로 걸어가는 장면으로, '3ality'의 3D 촬영시스템으로 촬영됐다.
제작진은 "이번 시스템은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장비로 뛰어난 화질과 기능을 자랑한다"며 "대한민국의 배경과 화려한 액션을 효과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성재는 "3D 촬영을 처음하게 돼 불안하기도 궁금하기도 했는데 촬영 직후 바로 3D 화면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현의 노래'는 악사 우륵의 일대기를 그린 동명의 김훈의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 '동승'의 주경중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현의 노래'는 경북 고령군, 전남 순천, 영암 월출산 일대에서의 촬영을 거쳐 오는 2011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