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9시 뉴스' 화면 캡처
부산 여중생 이모 양 살해사건 피의자 김길태 검거에 쏠린 시청자들의 관심 탓일까? 지상파 3사의 메인 뉴스 시청률이 일제히 상승했다.
11일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KBS 1TV '9시뉴스'는 20.5%의 전국일일시청률을 기록했다. 하루 전 10일의 17.1%보다 3.4%포인트 시청률이 올랐다.
MBC와 SBS 메인 뉴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MBC '뉴스데스크'는 이날 12.1%의 시청률을 기록, 하루 전보다 1.9% 시청률이 올랐고, SBS '8뉴스'도 하루 전 11.3%보다 높은 13.2%의 시청률을 보였다.
이날 방송 3사 뉴스는 여중생 살해자건 피의자 김길태 검거를 메인 뉴스로 내보내며 큰 비중으로 다뤘다.
김길태는 사건 발생 14일만인 지난 10일 오후 사건 현장 근처에서 검거됐다. 경찰은 이례적으로 김길태의 얼굴을 공개했다.
한편 KBS는 김길태 검거에 따라 예정됐던 특별생방송을 취소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