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풀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크랭크인했다.
제작사에 따르면 '그대를 사랑합니다'(감독 추창민)는 지난 9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2007년 인터넷 연재 당시 누적 리뷰가 3000만에 이를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고, 동명 연극 역시 12만 관객을 모은 기대작.
강풀 작가의 만화 중 가장 폭넓은 호소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는 작품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가 이들에 이어 3연타 홈런을 쳐낼 수 있을 지 관심을 모은다.
영화에서는 MBC '지붕뚫고 하이킥'에서 맹활약중인 이순재가 주인공 김만석 역을, '그분이 오신다'의 윤소정이 송이뿐 역을 맡아 황혼의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두 사람은 2000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에서 부부로 호흡을 맞춘 지 10년만에 스크린에서 재회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에는 이들 외에 중견배우 송재호와 김수미가 각각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는 장군봉과 기억을 잃어버린 조순이 역을 맡아 연기 변신을 꾀한다.
영화는 올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