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균 기자
배우 엄정화가 영화 '베스트셀러'가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엄정화는 11일 오전 서울시 중구 정동 이화여대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린 영화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 제작 에코필름) 제작보고회에서 "시나리오를 읽은 뒤 집에 혼자 있기가 서늘했다"며 "평소 스릴러나 호러가 저랑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힘들지만 빠져드는 제 자신을 발견했다"며 "매 작품 혼신의 힘을 다하지만 정말 잘 표현하기 위해 이를 악물고 했다. 연기 인생에서 터닝 포인트가 될 작품이다"고 설명했다.
엄정화는 힘들었던 점에 대해 "영화를 위해 다이어트도 했다. 제가 목표한 만큼 살을 빼지는 못했지만 감량을 했다"며 "배고프면 신경이 날카로워지는데 스태프와 감독님이 많이 배려해주셨다"고 답했다.
또 다이어트 비결에 대해 "하루에 한 번 반신욕을 하고 탄수화물을 먹지 않았다"고 전했다.
엄정화는 20년 동안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베스트셀러작가 백희수 역을 맡았다. 그녀는 딸이 들려준 소설이 표절 혐의를 받게 되자 사건을 추적한다.
영화 '베스트셀러'는 대한민국 최고의 베스트셀러 작가가 집필을 위해 찾아간 별장에서 작업한 소설이 표절 시비에 휘말리는 사건을 다룬다. 4월 15일 개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