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하하, 군제대★ 흥행신화 이을까

이수현 기자  |  2010.03.11 14:07
하하 ⓒ사진=홍봉진 기자 하하 ⓒ사진=홍봉진 기자


최근 김종민, 천명훈, 노유민 등 군제대 스타들의 활약이 눈에 띈다. 이들은 2년여의 공백이 무색할 정도로 손색없는 예능감을 선보이며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여기에 '상꼬맹이' 하하가 추가됐다. 하하는 소집해제와 동시에 MBC '무한도전'에 복귀한다. 최고 예능프로그램으로의 귀환이다.

또한 하하는 오는 4월 '절친' MC몽과 새 예능프로그램 MC로 나선다. 유재석, 강호동 양대 MC가 없는 예능프로그램에서 두 사람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방송가 안팎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하는 11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소집해제현장에서 취재진에 자신이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서 숨김없이 털어놨다.

하하는 "가장 하고 싶었던 일이 방송"이라면서도 "하지만 압박감도 크고 무섭다"고 솔직히 말했다.


또한 그는 "기사에는 '하하, 러브콜 쇄도'라고 하던데 사실 그렇지도 않다"며 "그냥 많이 포장해주시는 것 같다. 제가 입대 전 인간관계를 잘 하고 온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하지만 '무한도전'을 통해 확고한 자신의 캐릭터를 구축했던 하하였기에 2년 간 사뭇 달라진 방송환경 속에서도 그의 성공적인 복귀가 어려울 것 같지만은 않다.

김종민, 천명훈, 노유민 등이 어리바리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면 하하는 그와 달리 자신을 깎아내리면서도 그것을 웃음으로 승화시킬 수 있는 위트로 승부해왔다.


그는 "세 사람이 하는 걸 지켜보면서 '저렇게만 안 하면 되겠구나' 했다"며 그들의 활동을 보고 어떤 깨달음을 얻었음을 암시하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이미 소집해제 3개월 전부터 강호동, 윤종신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며 방송 복귀를 위해 방송가 인맥들과 접촉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새로운 춤을 준비했다"며 '무게춤'을 잠깐 선보이기도 했다.

이런 준비된 마음가짐과 2년간 방송가를 떠나 있으면서 느꼈던 많은 점들이 하하를 입대 전보다 더욱 키울 수 있지 않을까.

또한 하하는 가수로서의 복귀도 예고했다. 하하는 "조만간 제 새 음반도 나올 것"이라며 "음반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입대 전 '키작은 꼬마의 사랑이야기' 등 대중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편안한 음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하하였던 만큼 가수로 복귀해 예능과 가수 두 마리 토끼를 잡았으면 하는 것이 많은 팬들의 바람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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