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강원 정선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 관계자는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이성진씨가 대리기사 이모씨로부터 2000만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최근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성진은 지난 2월2일 강원랜드 소속 대리기사 이씨로부터 3월 7일까지 갚는 것을 조건으로 차용증을 작성하고 2000만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
이씨는 고소장에서 "이성진이 잘 아는 방송국 PD가 돈이 필요해 대신 빌린다고 했다"며 "현금으로 200만원을 건넸고 이어 타인 통장으로 1800만원을 이성진에게 송금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이성진의 차를 수차례 대리 운전한 인연으로 개인적인 친분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이성진에 대해 16일까지 정선경찰서로 출두를 요구한 상태"라며 "이날까지 출석하지 않으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수배령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성진의 측근은 "사생활이라 잘 모르는 일"이라며 "현재 사실 유무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이성진은 현재 연예인야구단 활동 때문에 일본에 체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