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복귀작 '대병소장', 첫 주 국내 5위

김건우 기자  |  2010.03.15 07:04


병역 문제로 국내 입국이 거부된 가수 유승준이 출연한 영화 '대병소장'이 개봉 첫 주 국내 박스오피스 5위를 차지했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대병소장'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3개 스크린에서 5만 5271명을 모아, 누적관객 6만 3036명으로 국내 박스오피스 5위를 기록했다.


'대병소장'은 국내에서 유승준의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은 작품. 유승준은 성룡이 세운 엔터테인먼트 기업 JC그룹에 소속돼 3년 동안 중국에서 활동해왔다. 이번 영화는 그가 성룡에 간청해 출연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극중 왕위를 탐내 형의 목숨을 노리는 왕자로 등장해 유창한 중국어 실력을 뽐냈다. 냉정한 눈빛의 연기는 가수가 아닌 연기자로서 가능성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한편 '대병소장'은 성룡이 직접 제작과 주연, 각본을 맡아 중국 춘추전국시대를 배경으로 양나라의 한 노병이 위나라의 장군을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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