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대중가요 표절논란 다룬다

김현록 기자  |  2010.03.15 12:20
MBC 'PD수첩'이 대중가요 표절 논란을 다룬다.

'PD수첩'은 오는 16일 방송되는 '심층취재-표절은 없다?'를 통해 표절 논란의 당사자들과 주류 작곡가들이 말하는 대중가요계의 표절 실태를 꼬집는다.


제작진은 최근 이효리의 ‘겟차’부터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 씨엔블루의 ‘외톨이야’까지 대중가요계에 표절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원저작권자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으면 저작권을 침해 당해도 그 권리를 찾기 힘들다고 깊었다.

제작진은 작곡가의 저작권을 관리하는 유일한 단체 한국음악저작권협회가 있지만 소송이 끝날 때까지 저작료 지급을 멈출 뿐. 논란이 일어도 작곡가 사이의 분쟁을 조정하지 않는다며, 직접 주류 음악인들과 한 인터뷰를 내보낼 계획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20년 동안 다른 작곡가의 곡은 듣지 않았다는 부활의 김태원은 "엘리베이터 도착 음이 저도 모르게 작업한 곡에 섞인 적이 있어 자존심이 상했다"며 스스로 표절에 대해 경계했다. 1000곡을 넘게 발표한 작곡가 김형석씨도 초창기 때 표절 한 적이 있어 1년 간 곡을 쓰지 않았던 일에 대해 고백했다.

프로듀서이자 랩퍼인 김세환(라이머)씨는 "제작자들이 어떤 가수의 노래를 주고 이 노래와 유사한 곡을 만들어 달라고 한다"며 가요계의 레퍼런스 관행을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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