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김민준이 2번째 일본 영화에 출연한다.
15일 소속사에 따르면 김민준은 일본영화 '전라의 시'에 이어 하마구치 류스케 감독의 신작 '심도'(The Depth)에 캐스팅됐다.
김민준은 영화 '심도'에서 한국의 유명 포토그래퍼 배환 역을 맡아, '카나리아'. '요시노 이발관' 등에서 좋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일본영화계의 샛별 이시다 호시와 함께 출연할 예정이다.
김민준의 배환은 겉으론 성공한 사진작가이지만 기계적인 사진작업에 회의를 느끼고 류와의 만남을 계기로 인생의 나락으로 끝없이 떨어지는 인물로, 김민준은 남자다운 매력과 함께 몽환적이면서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심도 있게 보여줄 계획이다.
'심도'는 성공한 한국의 포토그래퍼 배환이 호텔 보이로 일하는 류(이시다 호시)의 사진을 찍으면서 인간적인 사랑과 우정을 통해 삶의 상처를 극복해 가는 이야기다. 삶의 상처를 안고 있는 두 주인공이 사진을 통해 서로를 치유하는 과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민준 소속사 정재옥 본부장은 잇단 일본 영화 캐스팅에 대해 "김민준씨는 드라마나 영화를 시작할 때 극에 대해 깊이 분석하고, 캐릭터에 대한 준비를 많이 한다. 이런 영화에 대한 열정이 한국과 일본 영화 감독들이 같이 일하고 싶은 배우로 느껴지게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김민준은 현재 일본에 머물며 도쿄 신주쿠와 요코하마 일대에서'심도'를 촬영 중이다. 영화는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한편 김민준이 일본에서 촬영한 다른 영화 '전라의 시'도 6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