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1위 '아바타', 3월말 韓 '명예 퇴장'

김건우 기자  |  2010.03.15 17:33


역대 전 세계 흥행 1위인 영화 '아바타'가 3월 말 한국 상영을 종료할 예정이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아바타'는 지난 14일까지 1324만 929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10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17일 개봉해 세 달 가까이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국내 10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


'아바타'의 수입배급을 맡은 20세기 폭스코리아 관계자에 따르면 '아바타'는 3월말께 극장에서 막을 내릴 예정이다. 극장 상영 종료의 경우 사업주의 자율 권한이기 때문에 정확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관계자는 "극장의 상영 종료는 극장주와 배급사가 협의 하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며 "현재 추세로 봤을 때 3월말께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60개 스크린에서 상영 중으로, 관객 점유율이 낮은 편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바타'는 행성 판도라를 배경으로 자원을 채굴하려는 인간과 자연을 보호하려는 토착민 나비의 대결을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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