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이성진은 15일 오후 머니투데이 스타뉴스와의 단독 전화인터뷰에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앞서 강원 정선경찰서는 "이성진씨가 대리기사 이모씨로부터 2000만 원을 빌렸으나 갚지 않았다는 주장이 담긴 고소장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성진은 "사실 돈은 내가 빌린 것이 아니다. 프로덕션을 하는 친한 PD형이 강원랜드에서 게임을 하다 돈이 너무 급하다며 돈을 빌려달라고 했다"며 "결국 강원도에서 우연히 알게 된 분을 소개했고 지불보증을 서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이성진은 "항간에 고소한 사람이 불쌍한 대리기사처럼 비춰졌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며 "당시 차에서 만났는데 통장으로 1800만원을 입금해 줬다. 왜 200만원은 안 주냐고 물으니 '강원랜드에서는 원래 선이자 10%를 떼고 준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 후 이자독촉이 시작됐다"며 "알고 보니 1800만원을 빌려준 뒤 3일에 무조건 10%의 이자 200만원을 내라고 하더라. 처음 이 고소 사건이 기사화된 것도 이씨가 언론사에 전화를 걸었기 때문인데 어떻게 이 사람이 불쌍한 대리기사일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성진은 "내가 보증을 선 만큼 돈은 갚겠지만 명예가 훼손된 부분에 대해서는 꼭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