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고나은·이지혜..돌아온 언니들 '종횡무진'

김겨울 기자  |  2010.03.16 14:34
황정음 서지영 이지혜 고나은(맨 위 왼쪽에서 시계방향) 황정음 서지영 이지혜 고나은(맨 위 왼쪽에서 시계방향)


돌아온 언니들이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고 있다.

잔고가 487원 남았던 처지에서 3달 새 12억원 돈 방석에 앉은 '신데렐라' 황정음. 2002년 걸 그룹 슈가로 데뷔해 인기를 끌었으나 같은 멤버 아유미나 수진에 비해 조명을 받지 못했다.


그랬던 황정음이 MBC 가상 결혼버라이어티'우리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서 진짜 연인 김용준과 출연하면서부터 주목받기 시작했다. 버릇없는 것 같으면서도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을 보여준 황정음은 '우결'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MBC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 캐스팅, 지훈(최다니엘 분)과 알콩달콩한 러브스토리로 현재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황정음은 올 하반기 선보일 예정인 SBS 드라마 '자이언트'와 영화 '고사2'에도 연달아 주인공으로 캐스팅되며 인기를 이어나갈 참이다.


황정음과 같이 연기 쪽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언니' 스타로는 얼마 전까지 방송됐던 MBC '보석비빔밥'의 고나은이 있다. 고나은은 이 드라마에서 차분하고 이지적인 맏이 비취 역을 잘 소화해 합격점을 받았다.

드라마의 인기가 올라가면서 고나은이 지난 2000년 데뷔해 2집까지 활동했던 걸 그룹 파파야의 멤버였던 사실이 새삼 화제가 되기도 했다.


1998년 혼성 4인조 그룹 샵으로 데뷔했던 서지영은 최근 SBS 새아침극 '당돌한 여자'로 돌아왔다. 지난 2004년 KBS2TV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로 꼬박 6년 만이다.

서지영은 이 드라마에서 순영(이유리 분)의 중학교 동창이자 시누이로 까칠하고 이기적인 밉상 왕세빈 역을 맡아 안정된 연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서지영과 함께 샵 멤버였던 이지혜는 오는 19일부터 MBC 에브리원 '무한걸스2'의 새 멤버로 발탁됐다. 그는 첫 촬영에서 다른 출연자들과 서먹함을 훌훌 털어버리고 적극적으로 어울리며 예능 감을 발휘, 무사히 잘 마쳤다는 후문이다.

신봉선 정가은 김신영 등 '무한걸스' 출신 여자 스타들이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는 것을 비춰볼 때 이지혜의 활약도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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