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 PD "경찰미화? 막장? 비난받을 이유없다"

김수진 기자  |  2010.03.18 15:27


KBS 2TV 주말극 '수상한 삼형제'(극본 문영남) 연출자가 일부 회의적인 시선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이 드라마의 연출자 진형욱 PD는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 인근에서 진행된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막장, 경찰 미화, 불륜미화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해 "비난받을 이유가 없는 드라마다"고 밝혔다.


진PD는 방송 초반 경찰인 주인공 김이상(이준혁 분)을 중심으로 경찰 미화라는 지적에 대해 "경찰을 옹호하지 않았다. 경찰청에서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다. 윈윈 전략이다. 특별하게 미화하는 의도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이가 주인공이고, 그 주인공의 직업이 경찰이다. 그렇기에 주인공 캐릭터를 미화했을 뿐이지 경찰을 미화한 것은 아니다"고 부연했다.


불륜이 미화되고 가족드라마치고는 선정적이라는 지적에 대해서도 솔직한 연출의 변을 밝혔다.

진형욱 PD는 "현실에서 전혀 없는 이야기인데, 혹은 없는 캐릭터인데 과장되게 표현해서 이야기를 몰아가는 드라마는 아닌 것 같다. 인간의 본성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작가가 글을 씀에 있어서 부부를 가장 중요하게 소단위로 쓴 드라마일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드라마는 세 형제를 통해서 그려지는 삶을 담는다. 이들의 이야기가 평범하다면, 드라마적 요소가 없다면 대중에게 외면을 받는다. 마치 동전의 양면을 동시에 가져가야한다는 점에서 딜레마다"고 덧붙였다.

한편 '수상한삼형제'는 오는 6월 말 종영될 예정이며 현재 시청률 40%대를 오르내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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