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봉림대군, 이준에서 개명한 이인

김수진 기자  |  2010.03.19 11:29
KBS 2TV \'추노\' 18일 방송분에 모습을 드러낸 봉림대군 역의 이인 KBS 2TV '추노' 18일 방송분에 모습을 드러낸 봉림대군 역의 이인


종영을 앞둔 KBS 2TV 수목극 '추노'(극본 천선일·연출 곽정환)가 마지막까지 새로운 등장인물로 눈길을 끌며 긴장감을 더 하고 있다.


18일 방송된 '추노'에서는 이 드라마 초반부터 출연자들의 대사로 등장해오던 봉림대군(효종)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방송분에서 송태하(오지호 분)는 대길(장혁 분)과 동행해 봉림대군을 만나 원손을 살려달라고 간청하며, 세상을 바꾸고자 하는 자신의 신념을 전달했다.


송태하는 봉림대군에게 "임금이 아니라도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하려고 한다. 이름 없는 백성으로 산다고 해도, 부질없는 희망도 역사가 된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봉림대군을 연기한 연기자는 이인(이준에서 개명). 그는 이날 방송분에서 드라마 '바람의 화원', '천추태후', '대왕세종' 등을 통해 쌓은 농익은 사극연기로 어색하지 않은 등장이었다는 평가를 얻었다.


'추노' 관계자는 19일 스타뉴스에 "이인의 등장은 이미 예정됐던 일이다"면서 "짝귀와 그분 등이 뒤늦게 실체를 드러냈듯이 봉림대군 역시 그 맥락에서 봐달라"고 말했다.

오는 25일 종영을 앞둔 '추노'는 대길과 송태하, 언년이(이다해 분) 등을 중심으로 어떤 결말을 맺을지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드라마는 시청률 30%대를 오르내리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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