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일 기자
MBC 일일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의 이순재가 젊은 4인방 황정음과 신세경, 최다니엘과 윤시윤에 대한 높은 기대를 감추지 않았다.
이순재는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지붕뚫고 하이킥' 종방연에 참석해 "네 사람이 스타로 도약할 주요한 발판을 마련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순재는 "'거침없이 하이킥' 당시엔 정일우와 김범이 그 작품을 통해서 발전하고 스타가 됐다"며 "이번에는 네 명에게 그런 좋은 기회가 온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네 사람 모두 톱스타 재목이다. 이번 작품에서도 잘 해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김병욱 PD의 전작 '거침없이 하이킥' 출연자로는 유일하게 '지붕뚫고 하이킥'에 출연한 이순재는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순재는 "'지붕킥'은 어떤 면에서는 코미디가 아니라 비극이다. 시트콤과 전혀 다른 시도를 했고, 그 시도가 성공을 했다고 판단이 된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붕뚫고 하이킥'은 아버지와 헤어진 산골 소녀 세경과 신애 자매가 서울 성북동 순재네 집에 가정부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년의 사랑, 88세대의 비애, 학벌주의 등 현대인의 자화상을 눈물과 웃음 속에 녹여낸 '지붕킥'은 지난 6개월 동안 2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 '지붕킥'은 19일 오후 12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