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PD "'하이킥 시즌3' 두고봐야 안다"

김현록 기자  |  2010.03.19 19:03
김병욱 PD ⓒ사진=MBC 김병욱 PD ⓒ사진=MBC


"두고 봐야죠."

'지붕킥'의 김병욱 PD가 '하이킥' 시리즈 시즌3 제작 가능성에 대해 말을 아꼈다.


김병욱 PD는 19일 오후 서울 역삼동의 한 예식장에서 열린 '지붕뚫고 하이킥' 종방연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2007년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에 이어 약 2년만에 '지붕뚫고 하이킥'을 선보인 김병욱 PD는 시즌3 제작 가능성에 대해 "두고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김병욱 PD는 "저희가 하고 싶다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대중의 분위기는 다룰 수 있다"며 "원하시면 할 수 있는데 미래는 좀 불투명해서…"라고 말끝을 흐렸다.

지난해 9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붕뚫고 하이킥'은 아버지와 헤어진 산골 소녀 세경과 신애 자매가 서울 성북동 순재네 집에 가정부로 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노년의 사랑, 88세대의 비애, 학벌주의 등 현대인의 자화상을 눈물과 웃음 속에 녹여낸 '지붕킥'은 지난 6개월 동안 20%를 훌쩍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 '지붕킥'은 19일 오후 126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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