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지원 프러포즈 "초딩 남편, 보통 일 아니지만…"

이수현 기자  |  2010.03.21 19:52
은지원 ⓒ사진=KBS 은지원 ⓒ사진=KBS


가수 은지원이 방송을 통해 예비 신부에게 정식으로 프러포즈 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서는 결혼 소식이 발표된 가수 은지원이 예비 신부에게 프러포즈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경남 통영을 찾은 '1박 2일' 팀은 촬영에 앞서 현장을 찾은 취재진과 은지원 결혼 발표 기자회견을 약식으로 가졌다.

은지원은 '과속스캔들이 아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절대 아니다"며 "속도위반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사돈이 된 이동국과의 관계에 대해 "제가 형이다 보니 조언을 듣는 경우는 없다"며 "하지만 지난 명절도 함께 보내고 믿음을 주고받는 사이"라고 밝혔다.

이날 은지원은 '프러포즈는 했느냐'는 MC 강호동의 말에 "제대로 프러포즈도 못했다"며 방송을 통해 프러포즈 했다.


그는 "초딩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남편을 얻는 게 보통 일은 아닐 것"이라며 "항상 믿고 응원해주고 힘들 때 다독거려주는 자기가 좋다"고 고백했다.

이어 "사랑한다"고 말한 은지원은 "나랑 결혼해주세요"라고 당당하게 청혼했다.

한편 은지원은 1994년 미국 하와이 유학시절 첫사랑인 두 살 연상의 이모씨와 지난해 초부터 다시 정식 교제를 해 왔다. 특히 은지원의 신부가 될 이씨는 축구스타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씨의 친언니로 알려져 더욱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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