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영장실질심사를 담당한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 이종문 판사는 21일 "증거 인멸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고 영장기각 사유를 밝혔다.
곽씨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왜 또 범행을 저질렀는지 모르겠다. 선처해주면 열심히 살겠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전날 곽씨에 대해 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곽씨는 지난 19일 새벽 5시쯤 안산의 한 중고자동차매매센터에서 지프차량 허머H3를 운전해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곽씨는 지난해 6월에도 이 중고차매매단지에서 벤츠 승용차를 훔친 혐의로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곽씨는 2005년 개그맨으로 데뷔한 이후 KBS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독한 것들'이란 코너에 출연, 인기를 누렸으나 첫 번째 절도사건으로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