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아·김주혁, 한국전 소재 '적과의 동침' 낙점

김건우 기자  |  2010.03.22 11:38
신민아 김주혁(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신민아 김주혁(오른쪽) ⓒ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배우 신민아와 김주혁이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사랑에 빠진다.

신민아와 김주혁은 영화 '적과의 동침'(감독 박건용, 제작 RG엔터웍스)에서 한국전쟁의 포화 속에서도 사랑의 감정에 이끌리는 커플을 연기한다. 두 사람이 커플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민아는 마을의 당찬 여성 설희 역을 맡았다. 그동안 '키친'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등에서 청순한 매력을 선보였던 신민아는 이번 영화에서 당찬 여성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

신민아의 스크린 컴백은 지난해 '10억' 이후 1년 만이다. 평소 청순한 매력을 보였던 신민아가 한국 전통 여성의 모습과 당찬 신세대를 함께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혁은 러시아로 유학까지 다녀온 엘리트 인민군 장교 정웅 역을 맡았다. 정웅은 인민 해방을 목표로 자신감이 가득하지만 마을에서 설희를 만나면서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다.

김주혁은 그동안 올해 5월 개봉 예정인 '방자전' 촬영에 임해왔다. 2008년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찌질남의 모습을 보여줬던 김주혁은 이번 '적과의 동침'에서 애절한 눈빛 연기를 선보일 전망이다.


영화의 메가폰은 지난해 관객들을 울렸던 '킹콩을 들다'의 박건용 감독이 맡았다. 박건용 감독은 쉽지 않은 역도를 소재로 관심을 사로잡았듯,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스펙터클한 영상미에 인간애를 담아내겠다는 각오다.

특히 한국전쟁 60주년을 맞아 제작되는 다른 영화들이 전쟁의 치열함에 초점을 맞췄다면, '적과의 동침'은 '웰컴투동막골'과 같이 따뜻한 인간애를 중심으로 할 예정이다.

영화 '적과의 동침'은 인민 해방을 위해 마을을 찾은 북한군이 퇴각 명령을 받으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다뤘다. 5월 크랭크인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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