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eddie@
건강미인 박진희가 아침에도 삼겹살을 잘 구워 먹는다며 웃음을 지었다.
박진희는 22일 오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친정엄마'(감독 유성엽)의 제작보고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박진희는 이날 어머니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저희 어머니는 잔소리 하는 스타일이 아니시다. 그런데 그렇게 '밥을 먹으라'고 하신다. 안챙기면 큰 일 나는 줄 아신다"고 웃었다.
박진희는 "20살부터 일을 했으니 어머니와 밥을 같이 먹는 게 아침밖에 없지 않냐"라며 "어머니께서 그 아침 한 끼를 너무 잘 주고 싶으신 거다. 아침에도 삼겹살 먹고, 떡갈비도 먹는다"고 털어놨다.
박진희는 "사람들이 아침에 뭘 먹으면 소화가 안된다 하는데, 나는 아침에 먹어서 속 안 좋은 음식이 없다"며 "같이 일하는 매니저며 코디네이터가 어떻게 아침에 고기를 구워먹을 수 있냐고 놀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친정엄마'에서 박진희와 호흡을 맞춘 김해숙은 "그게 엄마 마음"이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김해숙은 "밥을 먹이려는 것보다 딸 몸을 생각해서다. 나도 딸한테 '밥을 못먹으면 우유라도 먹으라'고 계속 그런다"며 "아흔넷이신 우리 어머니도 지금까지도 꼭 밥 먹어라, 굶지말고 그 소리시다"고 말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스크린으로 옮긴 감동 드라마 '친정엄마'는 오는 4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