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유동일 기자 eddie@
연기파 배우 김해숙이 '징글징글한 대한민국의 어머니상'을 연기해보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김해숙은 22일 오전 거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친정엄마'(감독 유성엽)의 제작보고회에서 "이 세상에 아는 건 딸밖에 없는 시골 무지랭이 엄마 역할"을 맡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해숙은 "원작 연극 공연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서 시나리오를 받았다. 배우로서 좀 다른 해석으로 '친정엄마'에 접근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해숙은 "그 동안 맡은 역들은 굉장히 색다른 엄마였다. 강하고 개성 있는 엄마를 해왔기 때문에 배우 개인으로서 징글징글한 대한민국의 어머니상을 해보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김해숙은 "이 '친정엄마'의 캐릭터는 딸 자식밖에 모르고 무식한, 딸이 자랑이면서 희망인 캐릭터였다. 엄마는 강할 수도 약할 수도 무서울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모든 것에 중점을 뒀다. 엄마를 잃어버리고 딸을 위해서만 살아가는 연기에 중점을 뒀다. 개인적으로는 가장 하고 싶었던 연기였다"고 털어놨다.
김해숙은 "저도 딸이지만 '정말 우리 엄마다' 싶은 캐릭터였다. 그렇게 표현하려 연기했다"고 전했다.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을 스크린으로 옮긴 감동 드라마 '친정엄마'는 오는 4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