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영 전 아나운서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정지영 전 아나운서가 '대리번역논란'후 3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파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정지영 전 아나운서는 오는 23일 방송될 KBS 2TV 퀴즈프로그램 '1대 100'에 출연, 최후의 1인으로 5000만원 상금 획득에 도전한다.
정지영 전 아나운서가 지상파에 출연하는 것은 지난 2006년 11월 '대리번역논란'으로 SBS '결정! 맛대맛'을 하차한 이후 3년 4개월 만이다.
앞서 진행된 녹화에서 정지영은 "시작은 달콤하고 끝은 살벌하게!"라는 당찬 구호와 함께 등장, 퀴즈가 시작되자 본래의 당찬 모습으로 특유의 재치와 순발력을 뽐냈다.
정지영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 전 많은 군인 팬들로 인해 군부대 이름과 위치까지 외울 정도로 섬세한 관리를 했었는데 결혼 후 급 하락한 인기로 인해 그리운 시절이 되었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스포츠에 취약해 "제발 스포츠 문제만 안 나왔으면"하고 바랐다는 정지영은 5단계에 출제된 스포츠 문제에서 신중하게 찬스 두 번을 모두 사용하며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한편 지난 1998년 SBS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정지영 전 아나운서는 2006년 번역, 출판했던 '마시멜로 이야기'가 대리 번역했다는 의혹에 휩싸였으나 이후 무혐의로 처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