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줄초상 조연들, 드라마-영화로 부활

김관명 기자  |  2010.03.22 17:43


'추노'의 줄초상 주역들이 줄줄이 부활한다.

오는 24, 25일 단 2회만을 남겨둔 KBS 인기사극 '추노'는 그간 '줄초상 드라마'라 불릴 정도로 수없이 많은 조연들이 운명을 달리했다. 비명횡사한 이들이 드라마와 영화를 통해 부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우선 '천지호' 성동일은 이해영 감독의 신작 '페스티발'을 통해 영화 팬들과 만난다. 성동일은 '추노'에서 사형대에 오른 추노꾼 대길(장혁)을 구해낸 후 도망치는 과정에서 화살에 맞아 죽었다. 올 하반기 개봉예정인 신하균 엄지원 주연 코미디 '페스티발'에서 성동일은 점잖은 철물점 주인 기봉을 연기한다.

명나라 무술 고수 '윤지'를 열연했던 윤지민은 주상욱 이연희 주연의 드라마 '파라다이스 목장'에 캐스팅됐다. 드라마는 제주도를 배경으로 젊은이들의 일과 사랑을 그릴 예정. 1995년 슈퍼엘리트모델 출신인 윤지민은 극중에서도 슈퍼모델 출신이자 주인공 윤호(주상욱)의 아내인 지밀혜로 나온다. 윤지민은 또한 지난 18일 개봉한 감우성 장신영 주연의 스릴러 '무법자'에도 비중 있는 조연으로 출연했다.


송태하(오지호)의 듬직한 부하였던 조선 무관 곽한섬 역의 조진웅은 MBC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에서 술과 도박에 빠진 부잣집 아들로 출연중이다. '추노'에서 관군과 싸우다 장렬한 죽음을 맞은데다, 원손을 보살피던 궁녀(사현진)에 일편단심 순정을 바쳤던 역이라 이번 '신불사'의 연기 변신이 단번에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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